선덕여왕릉

나의 일상 2013. 12. 2. 16:08
선덕여왕릉

 

 

 

 

 

 

낭산 남쪽 기슭에 있는 선덕여왕릉은 둘레돌이 있는 본분 형태의 소박한 왕릉이다. 여왕은 죽기전 자신의 능을 낭산 남쪽 도리천에 조성하길 원했다.

후에 선덕여왕릉밑에 사천왕사가 창건되면서 사천왕 위에 있는 도리천이 자동으로 성립되었다. 즉 낭산은 도리천 위에 있는 수미산이 있다,

 

 

 

 

 

불교의 우주관에 의하면 세상의 중심은 수미산이고 수미산 밑에는 중생의 세상이 있다.

수미산 중턱에는 불국토로 올라가는 첫째 관문인 사왕천이 있고 수미산 꼭대기에는

둘째 관문인 도리천이 있다.

 

이 두관문을 통과한뒤 수미산 상공에 있는 색계와 무색계의 여러 천궁을 통과하면

 비로소 하늘 꼭대기에 있는 부처의 나라에 도달하는데 이곳이 넓은 의미에서의 극락세계다.

 

 

 

 

도리천이 어디인지 몰랐던 신하들은 여왕 사후 선덕여왕릉 밑에 사천왕사가 세워진뒤에야 죽은 여왕의 예지력을 깨닫는다.

 

선덕여왕릉의 지름은 24미터이고 높이는 6.8미터이다.

둘래돌은 아무런 지식이 없는 자연석이 2~3단 높이로 석축되어 있다.

잔뜩 흐린 날 선덕여왕릉을 찾았는데 누군가가 갖다 놓은 백합꽃이 능 영역을 환하게 만들고 잇었다. 꽃을 헌화한 그의 소망도 예쁘게 영글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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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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