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사 이야기

나의 일상 2013. 12. 2. 17:39

중생사 이야기

 

 

 

 

 

 

중생사는 삼국유사에 여러번 등장하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지금의 중생사가 삼국유사에 등장한 중생사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땅속에서 계속 유물들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옛 중생사 못지 않은 큰 절이 현재의 중생사 부근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이야기의 근거는 경주박물관에 전시중인 낭산 석조관음보살입상에 있다.

 

 

 

 

 

 

 

중국 어느 제국시대에 황제가 총애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 미모가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이에 황제는 그녀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기로 하고 장승요라는 화공을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하였다.

화공이 그림을 완성했는데 그만 잘못해서 배꼽 밑에 붉은 점을 찍어버렸다. 그림을 본 황제는 깜짝 놀랬다, 그림이 실물과 똑같았는데 자신만 알고있는 배꼽 밑 전까지 있었던 것이다.

화공이 자신이 총애하는 여자와 잤다고 오해한 황제는 크게 분노하여 화공을 형벌에 처하려했다.

 

 

 

 

 

그때화공을 불러온 사람이 황제에게 말했다.

화공은 황제의 명을 받고 십일면관음보살상을 그린뒤 황제에게 바쳤다.

황제가 그림을 보니 자신이 꿈속에서 본 부처님과 똑같았다.

비로소 황제는 화공을 용서하고 풀어주었다.

그후 화공은 신라국으로 갔는데 그곳이 바로 중생사였다.

그는 이곳에서 관음보살상을 만들었는데 이 소식이 퍼지자 온나라 사람들이 중생사로 몰려들었다.

 

 

 

 

신라 말년에 최은함이란 사람이 중생사 관음보살상에서 기도를 했는데 효험이 있었는지 아들을 낳았다. 아이가 자라면서 그 총명함과 지혜로움이 보통이 아니었다

이 아이가 바로 고려시대 제상인 최승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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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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