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굴불사지 석불상

 

 

 

 

 

 

굴불사지 석불상은 백률사 밑에 있는데 가까이서 본느 순간 압도 당하고만다.

불상을 평면적으로 배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바위의 동서남북에 불상을 새기는 '사방불 불상'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992년간 존속되었던 신라역사중에서도 통일신라시대, 재상 김대성에 의해 불국사와 석굴암이 중창된, 통일신라 불교미술의 최고의 절정기였던 신라 경덕왕 무렵에 조성된 굴불사지 석불상은 "동서남북 사방에 부처가 있다"라는 뜻에서 조성된 사방불이다.

 

 

 

 

 

 

 

 

보물 제121호인 굴불사지 석불상의 면면을 살펴보면, 서쪽면에는 높이 3.9미터의 아미타여래가 새겨져있으며 삼존불 형식으로 관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이 협시되어 있다.

아미터 여래는 서방 극락세계를 관장하면서 중생들을 인도하는 부처로,

불교에서는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염불하면 서방극락세계로 갈수있다고 말한다.

 

 

 

 

사방불의 북쪽면에는 미륵불과 관음보살상이 있다. 관음보살상은 희미하게 새겨진 선각보살인데 11개의 얼굴과 6개의 손이 있는 십일면육비의 관음보살상으로 유명하다.

경주에는 굴불사지 사방불외에도 남산 칠불암 사방불이 있다.

칠불암 사방불은 굴불사지 사방불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조각 솜씨가 매우 뛰어나

이 역시 보는 순간 압도당하고 만다.

사방불에서 예불을 올리려면 탑돌이 하듯 한바퀴 돌면서 예불을 올려야 하는데,

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이 탑돌이의 정확한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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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탈해왕릉

나의 일상 2013. 12. 3. 16:04
경주 탈해왕릉

 

 

 

 

 

 

신라 제4대왕인 석탈해왕의 능은 경주시내의 소금강산 기슭에 있다.

경주 시청에서 가까운 이 능은 인근에 경주 표암과 굴불사지 석불상, 백률사가 있으므로 보통 한 코스로 묶어 답사하는 것이 좋다.

원래 탈해왕의 장지는 성 북쪽의 양정언덕이었는데 문무왕의 꿈에 나타난 탈해왕이 자신의 유골로 소상을 제작한 뒤 토함산에 안치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이에 토함산으로 옮겨진 탈해왕릉은 백성들에 의해 토함산을 지키는 동악신으로 추앙되었지만 조선시대에 그의 능을 찾지못한 사람들은 원래의 양정언덕에 있는 능을 탈해왕릉으로 다시 조성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용성국 왕비가 임신 7년만에 알을 낳았다고 전한다.

겁을 먹은 용성국 사람들이 알을 궤짝에 넣어 배에 실어 보냈는데 배가 도착한 곳이 지금의 월성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한 아진포 해안이었다. 알에서 깨어난 탈해는 토함산 꼭대기에서 자신이 거주할만한 길지를 찾다가 반달모양의 땅을 마음에 들어하고는 그곳에 살던 호공을 쫓아 내고 살았다.

 

 

 

 

탈해의 지혜로움은 궁궐에까지 알려져 신라 제2대왕인 남해왕이 탈해를 사위로 맞이하였다.

남해왕이 세상을 떠나자 탈해는 남해왕의 아들인 유리에게 왕위를 양보하였다.

유리왕 서거후 유리왕의 유언에 따라 즉위하니 그때 탈해의 나이는 62세 였다.

탈해왕은 자신이 그랬듯, 계림에서 알속에서 태어난 김알지를 발견하기도 한다.

탈해왕은 김알지를 양자로 삼았는데 김알지는 경주 김씨의 시조가 된다.

 

 

 

 

 

탈해왕릉의 높이는 4.5미터이고 지름은 14.3미터이다.

흙을 쌓아 만든 봉분형태의 무덤이며 겉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 소박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탈해왕릉 오른쪽에는 탈해왕의 제사를 모시는 숭신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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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사 이야기

나의 일상 2013. 12. 2. 17:39

중생사 이야기

 

 

 

 

 

 

중생사는 삼국유사에 여러번 등장하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지금의 중생사가 삼국유사에 등장한 중생사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땅속에서 계속 유물들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옛 중생사 못지 않은 큰 절이 현재의 중생사 부근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이야기의 근거는 경주박물관에 전시중인 낭산 석조관음보살입상에 있다.

 

 

 

 

 

 

 

중국 어느 제국시대에 황제가 총애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 미모가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이에 황제는 그녀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기로 하고 장승요라는 화공을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하였다.

화공이 그림을 완성했는데 그만 잘못해서 배꼽 밑에 붉은 점을 찍어버렸다. 그림을 본 황제는 깜짝 놀랬다, 그림이 실물과 똑같았는데 자신만 알고있는 배꼽 밑 전까지 있었던 것이다.

화공이 자신이 총애하는 여자와 잤다고 오해한 황제는 크게 분노하여 화공을 형벌에 처하려했다.

 

 

 

 

 

그때화공을 불러온 사람이 황제에게 말했다.

화공은 황제의 명을 받고 십일면관음보살상을 그린뒤 황제에게 바쳤다.

황제가 그림을 보니 자신이 꿈속에서 본 부처님과 똑같았다.

비로소 황제는 화공을 용서하고 풀어주었다.

그후 화공은 신라국으로 갔는데 그곳이 바로 중생사였다.

그는 이곳에서 관음보살상을 만들었는데 이 소식이 퍼지자 온나라 사람들이 중생사로 몰려들었다.

 

 

 

 

신라 말년에 최은함이란 사람이 중생사 관음보살상에서 기도를 했는데 효험이 있었는지 아들을 낳았다. 아이가 자라면서 그 총명함과 지혜로움이 보통이 아니었다

이 아이가 바로 고려시대 제상인 최승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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